글쓰기 공부/ 꼭 주제를 정하지 않아도 된다 글쓰기에서 주제는 글의 중심축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주제를 잡아야 하는데, 문제는 주제를 정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주제를 잡더라도 무거운 주제를 잡으면 그 무게에 짓눌러 글이 막히기 쉽상이다. 글감은 무수히 많으며, 그 글감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글을 쓸 수 있다.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는 건 논술이나 작문에서 기본이고 필수이다. 그러니 일기나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꼭 주제를 잡아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제를 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진화론자 데이비드 슬론 윌슨의 책 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임산부들이 입덧을 한다. 입덧을 하면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니까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에 안 좋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입덧..
글 잘 쓰는 법 / 글쓰기는 재능이 아닌 기술 글쓰기는 재능이 아닌 기술이다. 연습을 통해서 '달필'까지의 경지는 누구나 가능하다. ""글쓰기가 안 되는 것은 두가지 문제가 있어서이다. 1)뭘 써야 할지 모르거나2)쓸게 너무 많아 못 쓰는 경우뭘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보고 겪은 것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포인트이다.쓸게 너무 많다면, 수많은 생각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골라야한다.포인트를 잡았다면, 다음에는 그것의 근거를 밝혀야 한다. 포인트와 관련된 내용, 배경, 이유들을 글에 반영하는 것이다."" 시인 김경주는 과거에 먹고 살기가 힘들어 '야설'을 썼다고 한다. 매일 원고지 80매, 거의 2년간 4만 매정도를 썼다. 그 많은 양의 글쓰기가 그를 한국 문학의 거인으로 만들었다. 신경숙 작가는 ..
글 잘쓰기/거창한 것 대신 일상을 쓰기 학창시절의 작문은 주제나 소재를 정해주고 글을 써오도록 했던 기억이 있다. 예를 들어 '봄'이라는 주제를 주면 그에 관련한 글을 써오는 것이다. 타고난 소질이 없거나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런 작문 교육은 '폭력'과 같다. 이런 형태의 백일장, 글짓기는 글쓰기 잘하는 몇몇 학생들을 위한 축제이지, 나머지는 들러리가 될 뿐이다. 그래서 '글쓰기는 어렵고 따분한 것'이라는 인식이 더 사람들에게 박혀있다. 작문이란 '글을 짓다'라는 뜻으로 모든 글쓰기의 장르가 다 여기에 포함된다. 그런데 작문은 일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거창한 무언가를 창조하는 작업이란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있다. 그래서 보통사람에게 글쓰기는 소재를 찾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과거에는 ..
글쓰기 연습 글쓰기의 단계 글쓰기를 너무 걱정하면 안됩니다. 일단 글쓰는 걸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되도록 분량이 많은 글을 써봐야 하고, 글에서 전하려는 내용을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버려야 합니다. 일단 불완전하게라도 초벌 쓰기를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는 급수가 있습니다. 1.글치글을 아예 못 쓰는 사람입니다. 글하고는 거리가 멀다며 글 쓰는 것을 아예 포기해 버립니다. 노래로 말하면 음치에 해당하는, 마이크 잡기가 무서운 사람입니다. 2.졸필글을 쓰기는 하지만 늘 어렵고 자신이 없으며, 실제로 글을 잘 못 쓰는 사람입니다. 3.필부평범한 남녀를 뜻하는 필부필부의 그 필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글을 쓰기는 하지만, 글쓰기의 요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