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돈관리 : 돈 잘쓰는 방법

사회초년생 돈관리 : 돈 잘쓰는 방법

김대리는 돈을 잘 쓴다. 씀씀이가 헤픈게 아니라 현명하게 쓸 줄 안다. 공적인 자리나 표가 나는 순간에 돈을 아끼지 않고 척척 낸다. 재테크의 관점에서 보면 김대리의 이런 '표나게'돈 쓰는 급관은 돈 버는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절약이 어떻게 보면 최고의 재테크 방법일 수도 있다. 복잡하게 재테크, 투자 이런거 공부하지 않고 단순하게 절약하는게 몸이 편하기는 하다. 월급받는 직장인이 안쓰고 안먹고 안입고 절약하면 돈은 저절로 모이게 될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자본주의, 소비사회이다. 누릴거 못 누리고 돈 모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가. 현명하게 소비하면서 절약하고 재테크를 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절약하는게 습관이듯이 돈 쓰는 것도 습관에 좌우되기 때문에 몇 가지만 확실하게 고쳐두면 합리적인 돈 쓰기가 가능해 질 것이다.

신용카드 필요할까?

회사에 막 들어간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신용카드 만들기다. 신용카드가 지갑에 꽂혀있으면 왠지 모르게 든든하고 자신감이 솟는다. 하지만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놈이 바로 이 신용카드이다. 신용카드를 잘만 사용한다면 여러가지 할인 혜택도 받고 포인트도 모으고,  신용카드를 정말 알뜰살뜰 사용하는 친구들도 많다. 카드 회사에서 주는 서비스를 꼼꼼하게 잘 찾아 먹는다.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해 영화관, 놀이공원에 공짜로 이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또 다른 소비를 낳게 될 뿐이다.

현금서비스는 절대 안된다

신용카드가 꼭 필요하다면, 죽어도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첫째 이유는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하락한다. 언젠가는 대출을 반드시 받게 되어있는데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고, 1금융권과 2금융권의 금리 차이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금서비스의 이자율은 20%가 넘는다. 악덕대부업자들이 받는 이자율과 비슷하다. 정말 강도가 따로 없다. 이런거에 사회초년생때부터 맛들리면, 그게 습관이 되어 답이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금서비스는 절대 사용하지 마라.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필자도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사회초년생이라면, 벌이가 많지 않는 상황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것은 절대 말리고싶다.

필자가 신용카드를 안 썼더라면 아마 종잣돈을 조금 더 일찍 모았을거라는 생각을 가끔식 한다.